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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일상8

[부부여행] 좌대낚시 📱낚시 일기 · 일상 에세이좌대낚시, 그리고바다에 바친 핸드폰조렴하게 즐기려다 훨씬 더 큰 걸 잃은 날의 기록.가성비 찾다 훨씬 더 큰 비용을 치르고 온 날의 기록.일정 잡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 친한 동생이 있다. 회사 일에 부모님 농사 시즌까지 겹치면 더더욱 그렇다. 낚시를 좋아하지만 매번 함께하지 못했던 동생이, 이번 근로자의 날 큰마음먹고 하루 일정을 맞춰줬다. 뱃멀미가 심한 동생을 위해 선외기 대신 좌대낚시를 선택했다. 마침 남편이 좌대에서 전갱이 잡는 영상을 봤던 터라 분위기도 올라 있었다. 날씨 온도는 좋았다. 문제는 바람이었다. 일기예보에서 풍속 4~5 정도를 예고하고 있었다. "그 정도는 괜찮아"라는 동생과 남편의 말을 믿었다. 낚시하는 날 새벽 배를 타야 해서, 남동생은 먼저 선착장.. 2026. 5. 27.
[부부여행]통영 선외기 낚시 🎣낚시 일기 · 일상 에세이통영 선외기,그리고 남편의 마지막 낚시 약속이번에도 못 잡으면, 정말 마지막이야."이번에도 못 잡으면 낚시는 마지막이야."그 한마디를 받아내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남편은 바다낚시를 나갈 때마다 어김없이 빈손인 경우가 많았다. 흔하다는 잡어도 구경하기 힘들었다. 어복이 없는 건지, 물고기들이 남편 낚싯대만 귀신같이 피하는 건지, 몇 번을 가도 결과는 한결같았다. 결국 이번엔 조건을 하나 달았다. "이번에도 못 잡으면 낚시는 진짜 마지막이야." 그 약속을 손에 쥐고, 통영 선외기 낚시를 예약했다.날짜는 3월 마지막 주 토요일이었다. 둘 다 직장인이라 주말이 아니면 움직이기 어려운 형편이었다. 선외기는 해가 뜨는 순간부터 온종일 배 위에서 버티는 방식이라, 전날 금요일 .. 2026.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