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강아지는 고기보다
양배추를 더 좋아해요
반려견을 키우다 보면 "우리 집 강아지만 이런가?" 싶은 순간들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강아지는 고기나 간식을 좋아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우리 집 강아지들은 조금 특별합니다. 고기보다 더 좋아하는 음식이 있는데 바로 양배추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우연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집 강아지들은 양배추를 정말 좋아합니다.

신기한 것은 아직 양배추를 주지도 않았는데 냉장고에서 양배추를 꺼내는 순간부터 알아본다는 점입니다. 냉장고 문이 열리고 양배추를 꺼내는 모습을 보면 어느새 주방 앞에 와서 앉아 있습니다.
처음에는 우연이라고 생각했지만 매번 같은 행동을 하는 걸 보면 정말 냄새만으로도 양배추를 알아보는 것 같습니다. 다른 채소를 꺼낼 때는 별 반응이 없는데 양배추만 꺼내면 눈빛부터 달라집니다. 주방 앞에 나란히 앉아서 기다리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마치 맛있는 간식을 기다리는 아이들 같습니다.
처음에는 생양배추를 줘도 잘 먹었습니다. 하지만 강아지에게 생양배추를 많이 주는 것은 소화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금은 조금 다른 방법으로 급여하고 있습니다.
양배추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전자레인지에 약 1분 30초 돌린 뒤, 충분히 식혀서 줍니다. 너무 뜨겁지 않은지 손으로 직접 확인한 후 급여하는 것이 우리 집만의 작은 규칙입니다.
이렇게 익혀서 주면 강아지들도 훨씬 잘 먹고 소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 안심이 됩니다. 무엇보다 양배추가 익어가는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강아지들의 기대감도 최고조에 달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고기 간식을 줄 때보다 양배추를 줄 때 더 신나 보인다는 점입니다. 양배추 한 조각을 받아들고 자기 자리로 가서 천천히 씹어 먹는 모습을 보면 정말 세상 행복한 표정을 짓습니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음식이 다르듯 강아지들도 취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강아지는 고구마를 좋아하고, 어떤 강아지는 오이를 좋아한다고 하는데 우리 집 강아지들은 단연 양배추입니다.
오늘도 저녁 준비를 하려고 냉장고 문을 열었습니다. 그러자 어디선가 익숙한 발소리가 들려옵니다. 뒤를 돌아보니 벌써 주방 앞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마 우리 집 강아지들에게 양배추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간식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반려견과 함께 살다 보면 이런 사소한 일상이 행복으로 다가옵니다.
- ✕ 생양배추는 피하세요. 생양배추 속 티오시안산염은 갑상선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어요. 익히면 이 성분이 파괴되므로 반드시 가열 후 급여하세요.
- ✕ 심지와 겉잎은 제거하세요. 딱딱한 심지와 거친 겉잎은 소화에 부담을 줄 수 있어요. 부드러운 속잎만 사용하세요.
- ✕ 공복 급여는 피하세요. 빈속에 양배추를 주면 가스가 더 심하게 찰 수 있어요. 식후나 사료와 함께 주는 게 좋아요.
- ✓ 처음엔 소량부터 시작하세요. 처음 먹이는 경우엔 아주 소량만 주고 배에서 꾸룩 소리가 나거나 설사를 하지는 않는지 상태를 꼭 살펴보세요.
- ✓ 갑상선 질환이 있는 강아지는 주의하세요. 갑상선 문제가 있거나 소화기관이 약한 강아지는 급여 전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안전해요.
여러분의 강아지는 어떤 음식을 가장 좋아하나요? 댓글로 알려주세요! 🐾
'소소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침대 놔두고 문턱에서 자는 우리 집 푸들, 그자리가 편한가봐요 (0) | 2026.06.09 |
|---|---|
| 몸집만 한 뼈다귀를 물고 다니는 우리 집 푸들 이야기 (0) | 2026.06.06 |
| [부부여행] 좌대낚시 (0) | 2026.05.27 |
| [부부여행]통영 선외기 낚시 (0) | 2026.05.27 |